안바울. 사진=안바울 SNS안바울이 은퇴를 알린 글과 함께 게시한 메달 사진. 사진=안바울 SNS 유도 간판스타 안바울이 은퇴를 선언했다.
안바울은 9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초등학교 때 유도를 시작해 벌써 30대 중반이 됐다. 그동안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올림픽 등 큰 무대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었던 건 저에게 너무나 감사하고 영광이었던 자리”라고 적었다.
이어 “값진 메달과 소중한 경험, 많은 분의 응원과 기도 덕분에 선수로서 의미 있는 여정을 걸을 수 있었다”며 “이제 올해를 끝으로 이 여정을 마무리하고, 지도자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 그동안 쌓은 경험을 나누고자 한다”고 전했다.
초교 5학년 때 유도를 시작한 안바울은 2015년 처음으로 태극 마크를 달았고, 그해 세계선수권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줄곧 세계 톱 레벨 기량을 유지했다.
안바울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땄고, 그랜드슬램에서도 네 차례나 우승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부터 세 번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은 안바울은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안바울이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혼성단체전 동메달결정전에서 한국 안바울이 독일을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특히 안바울은 2024 파리 올림픽 혼성 단체전 3위 결정전에서 본인보다 7㎏ 더 나가는 이고어 반트크(독일)와 경기에서 승리하며 값진 동메달을 안겼다. 이미 한 차례 경기를 치렀던 점, 위 체급 선수와 승부를 내야 했던 점에서 부담스러울 만했다. 그러나 그는 왕성한 체력으로 끊임없이 상대를 몰아붙이며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한국 유도를 대표하던 안바울은 어느덧 32세에 접어들었다.
그는 “앞으로 국내외에서 좋은 인연과 기회가 있다면 지도와 세미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함께하며 제가 가진 경험을 나누고 또 배우며 성장해 나가겠다”면서 “앞으로의 새로운 도전도 따뜻하게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