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조별리그 D조 1차전 대한민국과 홍콩의 경기. 한국 선수들이 득점에 성공한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세계랭킹 28위)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8강에 진출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노메달의 아픔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난적' 베트남을 반드시 꺾어야 한다.
한국은 지난 17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여자 배구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카타르에 세트 스코어 3-0(25-6, 25-6, 25-10)으로 완승했다. 16일 홍콩(127위)을 3-0으로 제압한 한국은 2연승, 승점 6을 기록했다. 베트남도 2연승, 승점 6을 기록하면서 두 팀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17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조별리그 D조 2차전 대한민국과 카타르의 경기. 3-0으로 완승을 거둔 대한민국의 차상현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이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18일 오후 4시 열리는 한국과 베트남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D조 1위가 결정된다. 이 경기에서 승리 팀이 D조 1위, 패한 팀은 D조 2위가 확정된다.
조 2위로 통과할 경우 B조 1위가 유력한 중국(7위)과 만날 가능성이 크다. 한국-베트남전에 앞서 오후 1시 펼쳐지는 중국-카자흐스탄(이상 1승)전 승리 팀이 B조 1위를 차지한다.
한국 여자배구는 베트남에 갚을 빚이 있다. 3년 전 열린 항저우 AG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베트남에 2-3으로 졌다. 조 1위를 놓친 한국은 8강에서 중국을 만나 졌고, 결국 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 여자 배구가 AG 노메달에 그친 건 2006년 카타르 도하 대회 이후 역대 두 번째였다. 주장 강소휘가 '항저우 참사'를 떠올리며 "치욕을 잊지 않고 있다"고 할 정도다.
차상현호는 지난 6월 아시아배구연맹(AVC)컵 대회 준결승에서 베트남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제압했다. 지난달 22일 열린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도 세트 스코어 3-1로 꺾어 확실히 자신감을 찾았다. 18일 경기에서 조 1위를 확정해야 3년 전 치욕을 완벽히 떨칠 수 있다. 17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조별리그 D조 2차전 대한민국과 카타르의 경기. 한국 강소휘가 득점한 뒤 환호하고 있다.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허벅지 부상을 안고 이번 대회에 나선 강소휘(한국도로공사)는 16일 홍콩전에서 양 팀 최다인 14점을 올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17일 카타르전에서는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 속에 선수들의 컨디션을 두루 점검했다.
결전을 앞둔 차상현 감독은 "두 번 이긴 만큼 선수들에게 자신감은 분명히 있을 것"이라면서도 "상대도 우리가 어느 포지션을 공략할지 예상할 것이고 우리도 마찬가지다. 선수들과 다시 한번 한 번 더 정신 무장을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