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전남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나성범이 6회말에 동점 솔로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며 세리머니하고 있다.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KIA 타이거즈 주장 나성범(37)이 올 시즌을 마감한 뒤 "좀 더 야구하고 싶었는데…"라며 아쉬워했다.
KIA는 지난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5차전에서 1-6으로 졌다. 시리즈 전적 2승 3패를 기록한 KIA는 한국시리즈(KS) 티켓을 놓쳤다. KIA 나성범이 1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5차전 패배 후 선수단을 대표해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대구=이형석 기자 주장으로 선수단을 대표해 취재진을 만난 나성범은 "오늘 경기를 끝으로 올 시즌을 마감해 아쉽다. 제가 더 집중해서 출루했더라면 분위기가 바뀌었을 텐데"라며 "선수단에, 또 팬들에게 미안하다. 우리가 부족한 걸 느꼈기에 이번 겨울 잘 준비해서 내년에는 마지막까지 야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플레이오프가 '7전 4승제였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도 든다. 분위기를 타서 다시 이길 수도 있는데"라며 "결국 우리가 삼성보다 부족했다. 오늘 경기를 계기로 더 준비를 잘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개막 전 5강 후보로 평가받지 못한 KIA는 정규시즌 최종 3위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선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를 상대로 3전 전승을 거뒀고, PO에서도 5차전까지 가는 승부를 벌였다. 나성범은 "초반에는 KIA 강팀으로 평가하거나 5강권 전력으로 전망하는 이가 별로 없었다. (2024년 우승 후 지난해 8위로 추락하는) 약한 모습에서 벗어나, 다시 강한 모습을 증명했다"라며 "지난해 8위에서 올해 3위까지 성적이 올라 팬들도 좋아하실 거다. 내년에도 꼭 가을 야구를 하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삼성 라이온즈 대 KIA 타이거즈 1차전. 1회 초 2사 3루 때 KIA 나성범이 적시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나성범은 올 시즌 140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3 31홈런 97타점으로 부활했다. 2022년 전 경기 출장 이후 4년 만에 규정타석을 채웠다. 나성범은 "개인 성적은 전반적으로 만족하지만 아쉬움도 남는다. 내년에는 부상 없이 다시 한번 3할-30홈런-100타점을 세우고 싶다. 비시즌에 몸을 잘 만들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