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름부터 당찼다. 대한민국 국가번호 ‘82’에 세계적인 그룹이 되겠다는 포부를 담은 ‘메이저’까지. 2023년 10월 데뷔한 그룹 82메이저가 어느덧 3주년을 맞았다. 힙합을 앞세운 음악과 퍼포먼스로 국내외 무대를 누벼온 여섯 멤버는 이제 팀 이름에 담은 목표를 조금씩 현실로 만들고 있다.
82메이저는 남성모, 박석준, 윤예찬, 조성일, 황성빈, 김도균으로 구성된 6인조 보이그룹이다. 지난 2023년 10월 싱글 ‘온’으로 데뷔한 이후 힙합을 중심으로 음악을 선보여왔다. 특히 멤버 전원이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팀의 음악적 방향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
82메이저가 내세운 무기는 일찌감치 뚜렷했다. 데뷔곡 ‘퍼스트 클래스’에서는 랩과 퍼포먼스로 자신감을 드러냈고 이후 ‘촉’, ‘혀끝’, ‘트로피’ 등으로 개성을 다져왔다. 특히 ‘촉’은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독특한 안무로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이 직접 쓴 랩과 가사에서는 또래 청년들의 당찬 태도와 장난기도 느껴진다.
데뷔 3개월 만에 첫 단독 콘서트를 열었고, 이후 북미와 유럽 투어를 돌며 해외 팬들과 만났다. 공연을 거듭할수록 여섯 멤버의 호흡도 더욱 단단해졌고 무대 경험은 82메이저의 탄탄한 실력으로 이어졌다.
지난 10월 24~25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여섯 번째 단독 콘서트 ‘82클럽 : 아웃 오브 컨트롤’은 이들의 성장세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이틀간의 공연은 전석 매진됐고 멤버들은 ‘라이크 파이어’를 비롯해 ‘촉’, ‘트로피’, ‘혀끝’ 등 대표곡을 선보였다. 미공개곡 ‘비스’와 ‘프레시 앤 클린’ 무대도 처음 공개했다.
음반 성적에서도 지난 3년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 9월 발매한 두 번째 싱글 ‘히트’는 초동 판매량 15만 장을 돌파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타이틀곡 ‘라이크 파이어’는 멜론 핫100에 진입했고, 벅스 실시간 차트에서도 1위에 올랐다. 특히 9월 9일 MBC M ‘쇼챔피언’에서 데뷔 첫 음악방송 1위를 차지했다. 멤버들은 첫 트로피를 받아 들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82메이저 멤버들은 데뷔 3주년을 맞아 일간스포츠에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지난 3년 동안 변함없이 사랑과 응원을 보내준 에티(팬덤명)에게 가장 먼저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매번 새로운 경험과 기쁨이 가득했는데, 시간이 짧게 느껴질 만큼 팬들과 함께한 모든 순간이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금의 마음과 초심을 잃지 않고 좋은 음악과 멋진 무대로 보답하고 싶다”며 “2027년에는 더 많은 곳에서 에티들과 만나 더 크고 다양한 무대를 즐기는 것이 목표다. 팀 이름에 담긴 의미처럼 한국을 대표하고 전 세계에 우리의 음악과 무대를 보여줄 수 있는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처음에는 당찬 포부였던 이름이 어느새 조금씩 무게를 갖기 시작했다. 데뷔 3주년을 맞은 지금, 82메이저의 발걸음은 여전히 바쁘다. 오는 17일부터 12월 19일까지 미국 투어를 진행하며, 올랜도와 뉴욕, 캔자스시티, 댈러스 공연은 벌써 매진됐다. 대한민국 국가번호 ‘82’를 달고 세계로 향한 이들의 발걸음이 앞으로 어디까지 닿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