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도전을 공식화한 대만 투수 쩡쥔웨(푸방 가디언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미국 CBS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오프시즌 주목해야 할 6명의 해외 선수를 거론하며 그중 하나로 쩡쥔웨를 꼽았다. 쩡쥔웨는 이날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MLB 무대에 도전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상황. 올 시즌 그는 대만 프로야구(CPBL)에서 48경기에 등판, 5승 3패 25세이브 평균자책점 1.57을 기록했다. 51과 3분의 2이닝 65탈삼진. 이닝당 출루허용(WHIP)이 0.95에 불과할 정도로 대만을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이다.
CBS스포츠는 쩡쥔웨의 예상 행선지로 애슬레틱스와 시애틀 매리너스를 꼽았다. 두 팀 모두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소속으로, 불펜 보강이 필요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CBS스포츠는 '쩡쥔웨는 2023년과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대만 대표팀 투수로 활약했다. 지난 몇 년간 CPBL에서 최고의 구원 투수 중 한 명'이라며 '패스트볼 구속은 보통 90마일 중반대인데 몇 년 전에는 100마일(160.9㎞/h)까지 나온 적도 있다. 주력 구종은 브레이크볼이지만, MLB에서 중간 계투 이상의 역할을 맡기 위해서는 구종 개선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쩡쥔웨는 2026 WBC 한국과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대만이 5-4로 앞선 연장 10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올리기도 했다. ESPN은 '쩡쥔웨는 WBC 한국과 체코를 상대로 무안타 이닝(총 2이닝)을 기록하며 세이브도 올렸다. 한국전에서는 포심 패스트볼 평균 93.7마일(150.8㎞/h)을 기록하며 컷 패스트볼도 구사했다'고 조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