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소다와 일본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 주최사인 트라이하드 재팬(TryHard Japan)은 지난 19일 SNS에 성추행 사건에 관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해당 공동성명을 통해 “이 사건은 성폭력, 성범죄임으로 절대 용서할 수 없음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 범죄행위를 저지른 범인을 특정해 형사고소 등 민·형사의 법적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DJ 소다는 앞으로도 해외 활동을 지속해나가야 하기 때문에 금일로 이 사건에 관한 민·형사의 법적 조치 일체에 대해 트라이하드 재팬에 위탁하고 주식회사 트라이하드 재팬은 이를 수탁하게 됐다”고 했다. 트라이하드 재팬은 해당 사건과 관련한 형사 고발을 준비 중이다.
그런가 하면 이들은 “DJ 소다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이나 DJ 소다의 국적에 대한 차별적 발언이 SNS에 올라오고 있다”며 “주식회사 트라이하드 재팬은 DJ 소다의 권리 보호를 위해 무분별한 허위 사실을 유포 및 확산하는 이들의 계정을 모니터링 및 추적 중이며 엄중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DJ 소다는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된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에서 공연하던 중 관객에게 성추행당했다. 이후 DJ 소다는 자신의 SNS에 “한 명도 아니고 여러 명이 갑자기 내 가슴을 만지면서 속수무책으로 성추행당했다”고 했다.
이 가운데 일각에서는 DJ 소다의 과한 노출을 지적하며 성추행을 정당화하는 2차 가해를 했다. 이에 DJ 소다는 “내가 어떤 옷을 입든 성추행과 성희롱은 결코 정당화가 될 수 없다. 나를 만져달라고 내 몸을 봐 달라고 노출 있는 옷을 입는 게 아니다. 오로지 자기만족으로 입고 싶은 옷을 입는 것”이라고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