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훅 들어온 서브남이 자꾸 눈에 아른거린다.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에서 배우 이기택이 한지민까지 설레게 만드는 매력으로 확실한 존재감을 남겼다.
지난달 28일 첫 방송한 JTBC 토일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은 사랑을 결심한 여자가 소개팅에 나가 다른 매력을 가진 두 남자를 만나고 끌리고 또 흔들리면서 결국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 나가는 이야기다.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1회 3.1%를 기록했고 가장 최근 방송한 4회는 4.8%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기택은 극중 주인공인 더 힐스 호텔 구매팀 선임 이의영(한지민)의 두 번째 소개팅 상대인 신지수로 분했다.
신지수는 한 마디로 ‘자유로운 영혼’이다. 본업은 연극배우, 이외의 시간에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틀에 박힌 삶을 경계하는 인물이다. 소개팅 역시 질색하는 성격이지만 우연히 지인 대신 나간 소개팅 자리에서 의영이 자신이 일하는 직장의 인센티브, 복지 등을 질문하자 “소개팅에서 저는 상대 재력이 별로 궁금하진 않다”, “우리가 잘 되더라도 경제적인 건 기대하지 말라”고 무안 줄 정도로 줏대 있다. 그러다 빈정 상한 의영이 “나도 남자한테 기댈 생각 없다”고 소개팅을 파투내며 본래 성격을 드러내자 매력을 느낀다.
사진=JTBC이기택이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링크호텔에서 열린 jJTBC 새 토일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동안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5.02.26/ 이기택은 극중에서 평소엔 약간 장난기 있고 여유로운 느낌을 뿜어내다가도 진지할 땐 한순간 분위기를 전환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지인 대신 소개팅에 나왔다는 걸 의영이 눈치채자 해명하는 한강 다리 장면에서 “너한테 완전히 다 가짜는 아니고 싶어”라고 고백하는 그의 표정과 눈빛엔 이전의 자유분방함과 가벼움이 아닌 간절함이 서려있다. 이기택은 신지수 역에 대해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전부는 아닌 인물이라고 정의내렸다”며 “가볍기만 한 것이 아니라, 자기만의 방식으로 삶을 살아가는 건강하고 중심이 있는 사람으로 보였으면 하는 마음으로 연기했다”고 주안점을 전했다.
2020년 웹드라마 ‘인서울2’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이기택은 ‘악마판사’,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삼남매가 용감하게’, ‘나를 쏘다’ 등에 출연하며 경험을 쌓았다. 2023년 방영한 ‘나의 해피엔드’에서 주인공 서재원(장나라)을 좋아하면서도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윤테오 역을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얼굴을 알렸다. 특히 185cm에 이르는 훤칠한 비주얼과 악역과 선역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얼굴, 안정적인 발성이 그의 장기로 꼽히는데, 이는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에서도 확실히 시청자에게 어필되며 호평을 얻었다. 시청자들은 “이기택 처음 봤는데 멋있다”, “헤어스타일도 잘 어울리고 예술가 분위기가 난다”, “목소리 좋고 단번에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이기택은 지수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외형적인 부분에도 신경 썼다며 “보헤미안 같은 자유로운 영혼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긴 머리의 느낌을 살리고, 너무 정돈돼 보이기보다는 약간은 무심한 분위기가 느껴지도록 스타일링 했다. 웹툰 원작 캐릭터의 설정을 반영해 뒷목의 타투 디테일도 그대로 가져왔고 의상 역시 단정하고 깔끔한 느낌보다는 편안하지만 스타일리시해 보일 수 있도록 신경 썼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