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레슬링 국가대표 무함마드 엘사이드가 프랑스 파리에서 성추행 혐의로 체포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영국 매체 BBC는 지난 9일 저녁(한국시간) 파리 검찰의 성명을 인용, “현지시각 9일 새벽 5시경, 올림픽 대표팀 레슬링 선수인 이집트 남성이 카페 앞에서 체포됐다. 그는 카페서 다른 손님의 엉덩이를 만진 혐의로 체포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집트 올림픽위원회(EOC)는 2020 도쿄 대회 동메달을 획득한 엘사이드가 체포된 선수라고 알렸다. EOC에 따르면 그는 윤리위원회의 조사를 받을 것이며, 최대 영구 출전 정지 징계에 직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CO는 “혐의가 입증된다면, 엘사이드는 영구 출전 정지를 당하고 국내 및 국제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앞서 엘사이드는 대회 레슬링 남자 67㎏ 그레코로만형 1회전에서 패하며 대회를 마쳤다. EOC에 따르면 그는 이후 대회 결승전을 보기 위해 캠프를 떠나도록 허락을 받았으나, 돌아오지 않고 휴대전화도 꺼놓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