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안탈리아스포르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4-2 승리에 기여한 베식타시 오현규. 사진=베식타시 SNS
오현규가 공격포인트 2개를 기록하며 베식타스를 튀르키예컵 준결승으로 이끌었다.
베식타스는 24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튀르키예컵 8강에서 알란야스포르를 3대0으로 꺾었다. 이로써 베식타스는 콘야스포르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오현규는 경기 초반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반 17분 문전에서 감각적인 터치로 공을 흘려주며 투레의 선제골을 도왔다. 단순한 연결이 아닌, 동료에게 더 좋은 슈팅 기회를 만들어주는 판단이었다.
8일 갈라타사라이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몸을 풀고 있는 베식타시 오현규. 사진=베식타시 SNS
오현규는 직접 해결사 역할도 해냈다. 후반 38분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틈타 올라이탄의 패스를 받은 뒤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40분 쾨크취가 헤더로 쐐기골을 넣으며 승부를 갈랐다.
이날 경기로 오현규는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1월 헹크를 떠나 베식타스로 이적한 뒤 빠르게 팀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잡았고, 꾸준히 공격포인트를 쌓고 있다. 2026 북중미월드컵을 앞둔 대표팀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하는 흐름이다.
한편, 알란야스포르의 황의조도 선발 출전해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지만 공격포인트 없이 물러났다.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오현규가 확실한 존재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