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신인 리위펑의 무면허 음주운전 사고 소식을 전한 대만의 TVBS. @TVBSNEWS01
대만 매체 자유시보는 '대만 프로야구(CPBL) 라쿠텐 몽키스의 19세 신인 리위펑이 무면허 음주운전 사고를 낸 혐의로 팀에서 제명당했다'고 23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위펑은 지난 19일 타이둥의 한 술집에서 아침까지 술을 마신 뒤 차를 몰고 가던 중 다른 차량과 충돌했다. 경찰에 현장에 도착했을 때 그의 현중 알코올 농도는 0.69%로 기준치를 초과, 기소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위펑은 현장에서 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인명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라쿠텐 구단은 곧바로 성명을 발표하고 계약 해지를 공식화했다. 이로써 프로야구 경기에 한 번도 출전하지 못하고 선수 생활을 마감하게 될 위기에 처했다.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논란이 된 리위펑. CPBL 홈페이지 캡처
라쿠텐은 '구단은 선수와의 계약을 이달 22일부로 해지한다'며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으며, 사회 질서에 불편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2007년생 리위펑은 지난해 8월 라쿠텐과의 계약이 공식 발표된 신인 왼손 투수. 현지 매체에 따르면 대만 출신 빅리거 천웨인을 우상으로 삼고 투수의 꿈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매체 FTV는 '그의 밝은 미래가 무면허 음주운전 사고로 비극적으로 망가지고 말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대만 매체인 nownews는 '리위펑은 최근 5년 동안 음주운전으로 방출된 세 번째 선수'라며 '연맹은 규정에 따라 최대 40경기 출전 정지 및 44만 대만 달러(2068만원)의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