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 구성환은 16박 17일, 446km에 달하는 국토대장정을 완주한 뒤 부산 광안리에서 ‘꽃분이’의 이름을 부르며 눈물의 작별 인사를 건넸다.
이날 ‘최고의 1분’은 구성환이 모래사장에 주저앉아 그리움을 터뜨리는 장면이었다. 그동안 억눌러왔던 감정이 한꺼번에 쏟아지듯 오열하는 모습은 무지개 회원들뿐 아니라 시청자들의 눈물까지 자아냈고, 순간 시청률은 최고 6.3%까지 치솟았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캡처 국토대장정 내내 그는 ‘꽃분이’를 떠올리며 한 걸음씩 나아갔다. 비바람과 몸의 통증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았고, 힘이 들 때마다 ‘꽃분이 팔찌’에 입을 맞추며 스스로를 다잡았다. 종착지를 앞두고 머리를 자르며 마음을 다잡은 그는 끝내 광안리 해변에 도착해 긴 여정을 마무리했다.
완주 후 그는 “그날 이후 한 번도 못 봤다”며 휴대폰 속 ‘꽃분이’를 바라보다 끝내 눈물을 터뜨렸다. 이어 “잘 갔지? 나중에 보자”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네며, 그동안 입 밖으로 꺼내지 못했던 이름을 비로소 불렀다.
11년간 함께한 반려견과의 약속을 지켜낸 구성환은 “이제 이름을 부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많이 나아진 것 같다”며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라고 털어놨다.
특히 그는 이번 여정을 통해 얻은 깨달음도 전했다. “비가 와도, 우박이 와도 뚫고 가면 된다. 중요한 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라며, 펫로스 증후군을 겪는 이들에게 각자의 방식으로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