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감독이 지난 26일 기자회견에 참석해 눈물을 흘리고 있다. EPA/JIJI PRESS JAPAN OUT EDITORIAL USE ONLY//2026-05-26 19:09:34/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딸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풀려난 뒤 스스로 물러난 아베 신노스케(47) 전 요미우리 자이언츠 감독의 복귀를 촉구하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일본 스포니치아넥스는 27일 "아베 감독의 현장 복귀를 요청하는 온라인 청원 서명이 시작됐다. 세계 최대 온라인 청원 사이트에 관련 페이지가 개설된 지 24시간 만에 목표치인 4만3500명(도쿄돔 수용 인원)의 서명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후에도 아베 감독의 복귀에 동의하는 목소리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주최 측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지지를 보내줄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베 감독의 현장 복귀를 원하는 이들은 "그가 야구 팬들에게 상징적 인물"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아베 신노스케 요미우리 감독. AP=연합뉴스 아베 감독은 지난 25일 오후 7시 아동 상담소에 걸려 온 전화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도쿄 시부야 자택에서 체포됐다. 아베 감독은 두 딸의 싸움을 말리다가 큰딸의 몸을 밀친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감독의 큰딸은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 권유에 따라 아버지를 폭행 혐의로 아동상담소에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스포니치는 "시즌 중 현역 감독이 체포되는 전례 없는 상황이 야구계를 큰 충격에 빠트렸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결국 경찰 조사를 받고 풀려난 아베 감독은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진 사임을 발표했다.
아베 감독은 기자회견에 참석해 "전통 있는 요미우리 감독의 이름을 더럽혀 매우 깊이 사죄하고 싶은 마음뿐"이라며 "제 가족 문제로 많은 야구팬 여러분과 프로야구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회사에 큰 걱정과 폐를 끼쳐 정말 죄송하다"고 눈물을 흘리며 사과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홈 구장 도쿄돔에 걸린 아베 감독의 포스터가 철거되고 있다. (Photo by JIJI Press / AFP) / Japan OUT/2026-05-26 16:54:21/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요미우리는 올 시즌 종료까지 하시가미 히데키 코치에게 감독 대행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일각에선 생성형 AI의 위험성을 강조하며 '아베 감독을 구제하자'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주최 측은"누군가를 공격하거나 갈등을 조장하려는 의도가 전혀 아니다"며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팬으로 아베 감독의 복귀를 바라는 목소리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