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사무국은 15일(한국시간) 2027년 올스타전 개최 구장으로 시카고 리글리 필드, 2028년은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로 결정하고 발표했다. 오라클 파크는 2024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입단한 이정후의 홈 구장이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올스타전에 열리는 건 1961·1984·2007년에 이어 네 번째다. 마지막으로 열린 2007년 당시, 일본인 빅리거였던 스즈키 이치로가 올스타전 최초로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기록하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MLB는 "열정적인 팬층, 세계적 수준의 구장, 풍부한 야구 역사를 자랑하는 샌프란시스코는 MLB 최고의 전통 중 하나인 '한여름의 클래식'으로 막을 내리는 올스타 위크를 훌륭하게 주최할 것이다. 베이 지역에 올스타 위크 축제 열기를 선사하길 바란다"라고 했다.
2007년 당시 자이언츠 소속 유일한 올스타는 배리 본즈였다. 2028년, 이정후가 홈에서 '별들의 축제'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MLB 사무국은 이날 2027년에도 '꿈의 구장' 경기를 개최하기로 했다. 1989년 제작된 야구 영화 '꿈의 구장'에서 영감을 받은 MLB 사무국은 이아오와주 다이너스빌 옥수수밭에 특설 야구장을 만들어, 2021년 시카고 화이트삭스-뉴욕 양키스전을 열었다. 영화 주연 케빈 코스트너가 참석해 축제를 빛낸 바 있다. 이후 2022년(시카고 컵스-신시내티 레즈)과 올해(필라델피아 필리스-미네소타 트윈스)에도 이 경기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