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로드리(30·맨체스터 시티)가 바르셀로나(스페인) 입단을 앞두고 현지 취재진을 통해 '우승'을 목표로 내걸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8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이적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해 현지 공항에 도착한 로드리의 소식을 전했다.
로드리는 지난 7년 동안 맨시티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한 선수다. 그는 맨시티 소속으로만 공식전 298경기 출전했고, 이 기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회 우승,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2회 우승,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 3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 등 12개의 우승 트로피를 합작했다. 로드리는 2024년 축구 선수 최고 영예로 불리는 발롱도르까지 품으며 전성기를 누렸다.
위기도 있었다. 2024년 심각한 무릎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그는 복귀 후에도 햄스트링 등 잔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는 시간이 길었다. 하지만 지난달 끝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서 스페인의 우승을 이끌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맨시티와의 계약을 1년 남겨둔 로드리는 이적시장의 대어로 분류됐다. 최초 레알 마드리드가 그에게 관심을 보인 거로 알려졌지만, '라이벌' 바르셀로나가 두 차례 제안 끝에 맨시티와 로드리의 승낙을 얻어낸 모양새다. 바르셀로나는 30세의 로드리를 영입하기 위해 7650만 유로(약 1250억 원)를 투자한 거로 알려졌다.
로드리는 바르셀로나 내 공항에 도착한 뒤 현지 취재진을 통해 "나는 기쁘다. 치열한 며칠이었지만, 모든 것이 해결돼 행복하다. 물론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것은 꿈이다"며 "이미 알고 있는 내 동료들과 빨리 함께하고 싶다. 모든 대회 우승을 노릴 거"라고 당차게 밝혔다.
마르카는 "로드리는 익일 이른 아침에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것이다. 모든 문서 작업이 완료되면 구단의 공식 발표가 나올 거"라며 "팬들은 이르면 수요일(현지시간 기준) 스포티파이 캄 노우에서 로드리를 만나볼 수 있을 거"라고 전했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