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SOLO’(나는 솔로) 33기 모태솔로들이 자기소개부터 생애 첫 데이트 선택까지 ‘순도 100%’ 로맨스로 웃음과 설렘을 안겼다.
19일 방송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자기소개를 마친 33기가 첫 데이트에 들어가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평균 4.9%(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 ENA·SBS Plus 합산 수치)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5.5%까지 치솟았다. 또한 프로그램 타깃 시청률인 ‘남녀2049’에서도 2.3%로 전체 1위를 수성했다. ‘최고의 1분’은 현숙의 자기소개 장면이 차지했다.
33기 모두가 모인 가운데, 광수는 자기소개에서 “행정고시 합격 후 국토교통부에서 5급 공무원으로 근무 중”이라고 놀라운 스펙을 밝혔다. 이어 그는 “사실 제 인생에서 연애는 6순위였지만, 이제는 삶의 패러다임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에 용기를 냈다”고 해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상철은 “5년 차 우체국 집배원”이라고 소개한 뒤, “이상형은 아담하고 활기차신 분이다. 드라이브를 좋아해서 웬만한 거리는 다 수용 가능하다”며 장거리도 가능하다는 의지를 보였다.
모솔녀들의 자기소개에서도 반전 매력이 쏟아졌다. 여신처럼 하얀 원피스를 입고 등장한 영숙은 유창한 일본어 실력을 뽐낸 뒤, “3년 정도 일본에서 유학했다. 현재 웰니스 센터를 운영 중이다. 리드해주는 남자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정숙은 “병원 소속 마케팅팀에 근무 중”이라며, “여행과 오픈런을 즐긴다. 유명 맛집에서 무려 6시간 웨이팅을 한 적도 있다”고 열정녀 면모를 드러냈다. 순자는 “식품 스타트업 마케팅팀에서 일하고 있다”고 얘기한 뒤, “스스로 절제할 줄 알고 사소한 데서 행복을 느끼는 사람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영자는 “마취과 간호사이며, 이성을 볼 때 외모를 중시하는데 ‘두부상’을 선호한다”며 웃 었다. 옥순은 “제가 여기서 막내일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1999년생이고, 직업은 첼리스트이다”라고 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내친김에 그는 캐릭터 성대모사를 해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마지막으로 현숙은 “서울 소재 무역 공공기관에서 일하고 있으며, 제 장점은 3.5개 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것”이라고 당찬 매력을 과시했다.
자기소개가 끝난 뒤 33기 모솔남들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영철은 영숙을 찾아가 산책을 신청하며 “관심 있었던 분 중 유일하게 대화를 못 해봤다”며 적극 어필했고, 영숙은 “용기 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대화를 마친 뒤 영숙은 인터뷰에서 “기뻤고, 설렜다”며 영철에게 호감이 생겼음을 털어놨다. 영식은 정숙에게 산책을 제안했다. 영식은 “대화해보고 싶었던 남자들 중 제가 있었는지?”라고 물었다. 정숙은 “사실 영식 님이 안 계시긴 했다. 다른 분과 잘돼가는 것 같아 끼어들 틈이 없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두 사람은 여행 이야기를 나눴고, 정숙은 “저와 잘 되신다면 함께 (여행) 가실래요?”라고 플러팅하는가 하면, 영식의 얼굴에 묻은 먼지까지 떼어줘 설렘을 유발했다. 대화 종료 후, 정숙은 인터뷰에서 “간질간질했다”며 영식에게 마음이 생겼음을 알렸다.
반면 상철은 영자와 ‘1:1 대화’를 나눴지만 어색해진 분위기에 당황스러워했다. 영자는 첫인상 때와 달리 상철을 알아가면서 호감도가 떨어졌음을 조심스레 고백했고, 특히 상철이 말할 때 눈썹을 움직이는 버릇이 있는데 “오글거린다”고 털어놨다. 상철은 “최대한 안 해보겠다”고 답했지만, 이후 인터뷰에서 “(그 말이) 충격적이긴 했다”며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였다. 모두가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사이, 광수는 홀로 숙소 밖을 서성였다. 그는 “산책이나 해야 되나?”, “(모솔녀들과) 얘기해야 되나”라고 혼잣말하다가, “(여자 숙소로) 가야 되나? 말아야 되나?”라며 계속 고민했다. 결국 그는 대화 신청을 하지 못한 채 숙소 화장실로 달려갔다. 직후 광수는 인터뷰에서 “당시 배가 살짝 아팠다”고 해명하면서도, 이내 “많이는 안 아팠다. 솔직히 핑계 같다”고 쿨하게 인정했다.
이어진 ‘첫 데이트 선택’의 시간. 모솔남들이 데이트 신청에 나선 가운데, 가장 먼저 영수는 “나의 첫사랑이 되어줘!”라고 힘차게 외쳤다. 하지만 아무도 그를 선택하지 않았다. 다음으로 영호는 “내 첫사랑이 되어줘. 아니다, 마지막 사랑은 어때?”라는 능숙한 멘트를 날렸다. 순자와 영자는 영호를 선택해, ‘2대1 데이트’가 성사됐다. 영식은 정숙·영숙·옥순의 픽을 받아 인기남에 등극했다. 영철과 상철은 아쉽게도 ‘0표’에 그쳤다. 특히 전날 ‘첫인상 선택’에서 3표를 받았던 상철은 고독정식이 확정되자, “전체적으로 다 리셋된 느낌”이라며 하루만에 달라진 신세에 속상함을 내비쳤다. 광수는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광수의 데이트 신청에 현숙이 응답하면서 ‘1:1 데이트’가 확정된 것. 광수는 현숙의 등장에 얼굴과 귀가 새빨개질 정도로 행복해했다.
한편, 영수는 ‘0표’의 충격에 아랑곳 않고, 야식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방에 있던 영호가 “혹시 뭐 먹고 싶은 것 있냐?”라고 데이트 후 야식을 사다주겠다고 하자 그는 치킨을 부탁했다. 또 그는 “핫크리스피로 혹시 가능하시냐?, 닭다리 위주로, 콜라는 큰 거 두 개” 등 추가 주문을 해 짠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