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석현. 사진=UFC 코리아 SNS ‘테크니컬’ 고석현(32)이 4개월 만에 UFC에 복귀한다. 지난 경기에서 5년 만의 패배를 당한 고석현은 다시 UFC 3승에 도전한다.
고석현(13승 3패)은 오는 11월 8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메타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봉핌 vs 브래디’에서 웰링턴 투르만(30·브라질)과 웰터급으로 맞붙는다.
지난 7월 장-폴 레보스노야니에게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한 뒤 빠르게 복귀전을 잡았다. 고석현은 당시 2라운드부터 그래플링과 타격에서 밀리며 UFC 2승 뒤 첫 패배를 기록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뒤 곧바로 훈련에 들어간 고석현은 부족했던 부분을 분석하고 보완하는 데 집중했다. 지난달 결혼식을 올렸지만, 신혼여행 대신 훈련을 택하며 복귀전을 준비했다.
고석현(왼쪽)과 장폴 레보스노야니. 사진=UFC 상대 투르만은 18승 8패의 브라질 파이터다. 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글로버 테세이라가 이끄는 테세이라 MMA 소속이며, 전 UFC 미들급·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의 팀메이트이기도 하다.
무에타이와 주짓수를 바탕으로 종합격투기를 익힌 투르만은 2019년 UFC에 진출해 3승 6패를 기록했다. 다만 최근 3연패 중이고, 2023년 재러드 구든전 이후 약 3년 만에 복귀한다. 당시 왼쪽 어깨를 다쳐 네 차례 수술을 받았고, 지난 7월 예정됐던 복귀전도 취소됐다.
사진=UFC 고석현에게는 상대의 긴 공백이 변수이자 기회다. 유도 출신인 고석현은 강한 그래플링을 앞세워 UFC 3경기에서 10차례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다. 최근에는 타격 훈련에도 힘을 쏟으며 한층 완성도 높은 종합격투가로 거듭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 메인 이벤트에서는 웰터급 랭킹 5위 가브리엘 봉핌(29·브라질)과 6위 션 브래디(33·미국)가 맞붙는다. 5연승 중인 봉핌은 타격, 브래디는 그래플링을 앞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