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NPB) 2군 웨스턴리그 소속 하야테 벤처스 시즈오카가 대대적인 선수단 정리에 나서면서, 이번 움직임이 KBO리그 아시아쿼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일본 매체 풀카운트에 따르면 하야테는 무려 13명의 선수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하야테는 오이식스 니가타 알비렉스 베이스볼 클럽과 함께 NPB 1군 없이 2군 리그에만 참가하는 독특한 형태의 구단이다.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낯설지 않은 이름. 올 시즌 KBO리그에 신설된 아시아쿼터를 통해 한국 무대를 밟은 선수 중 일부가 하야테 출신이기 때문이다.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국내 구단들이 꾸준히 관심을 갖고 살펴보는 무대이기도 하다.
아시아쿼터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던 투수 미야지 유라. 지난 8월 교체된 미야지는 하야테 출신이다. 삼성 제공
이번에 발표된 13명의 퇴단 선수 명단에는 소프트뱅크 호크스 출신 투수 사토 히로키(27)도 포함됐다. 사토는 국내 몇몇 구단이 영입을 검토했던 자원이다. 여기에 주니치 드래건스 출신의 파이어볼러 이시카와 쇼(27)마저 퇴단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풀카운트는 '실력파 선수들을 포함한 대대적인 선수 교체를 두고 팬들 사이에서는 놀라움과 불안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퇴단 내역은 본인 요청에 따른 경우가 9명, 계약 만료가 4명이다. 팀은 이미 감독 교체가 결정된 상태라 그야말로 전력이 일변하는 격동의 오프시즌을 맞이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