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치맨의 레드삭스행을 보도한 ESPN. 사진=ESPN SNS 미국 메이저리그(MLB) 올스타 포수 애들리 러치맨(28)이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 매체 ESPN은 4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올스타 포수 러치맨을 영입했다"고 전했다.
세부적인 트레이드 조건에 따르면, 보스턴은 러치맨과 함께 백업 포수 제이크 로저스, 그리고 일정 금액의 현금을 받는다. 반대급부로 볼티모어는 우완 투수 최고 유망주로 꼽히는 앤서니 이얀슨을 필두로 포수 카를로스 나바에즈, 외야수 유망주 엔디 아조카, 우완 유망주 카이슨 위더스푼 등 다수의 미래 자원을 확보하게 됐다.
러치맨은 지난 2019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출신 포수다. 그는 MLB를 대표하는 공수 겸장 스위치 히터 포수로도 알려져 있다.
러치맨은 빅리그 통산 5시즌 동안 69홈런 277타점 타율 0.254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에도 세 번째 올스타에 선정돼 건재함을 과시했다.
ESPN에 따르면 러치맨은 2027시즌에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또 "포수 포지션의 체력적 부담을 감안할 때, 이 스위치 히터는 타석에서 거의 모든 것에 능숙하다"면서 "올스타 휴식기 기준 그의 기대 출루율은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5.5를 기록했던 2023시즌에 이어 커리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였다"라며 그의 영향력을 조명했다.
하지만 볼티모어가 올 시즌을 앞두고 팀 내 최고 포수 유망주인 사무엘 바사요와 장기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입지가 다소 애매해지며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된 모양새다.
러치맨을 둘러싼 의문부호는 잦은 부상 이력이다. ESPN에 따르면 그는 올 시즌에만 발목 염증(4월), 뇌진탕(6월), 손목 염증(7월)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세 차례나 등재됐다. 현재도 왼쪽 손목 염증으로 결장 중이며, 부상 여파 속에서 올 시즌 8홈런 47타점 타율 0.251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