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이가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6.07.30/사진=MBC 본업도 놓치지 않는다. 최근 남다른 예능감으로 이슈몰이를 하고 있는 배우 이상이가 ‘유부녀 킬러’에서 반전 매력을 보여주며 시청자를 다시 한번 사로잡았다.
이상이는 지난달 31일 첫 방송한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에서 강력계 형사 이동진을 열연 중이다. ‘유부녀 킬러’는 평범한 워킹맘인듯하지만 킬러임을 숨기고 살아가는 킹피셔 유보나(공효진)의 고군분투를 그린 작품이다.
이상이가 연기한 이동진은 킹피셔를 쫓는 열혈 형사 캐릭터다. 극악무도한 범죄자들을 법의 심판이 아닌 총살로 처단하는 킹피셔에 반대하는 강한 신념을 가진 인물로, 이상이는 굳은 표정과 낮은 목소리, 날카로운 눈빛으로 인물의 강직함을 그렸다.
드라마는 주인공인 유보나에게 감정 이입을 하도록 전개되지만, 시청자는 그와 대립하는 이동진의 서사를 무시할 수 없는데 이는 이상이의 설득력 있는 연기 덕이다. “킹피셔한테 죽은 피해자들 전부 범죄자인 건 맞아. 그렇다고 해서 살인이 정당화돼?”라는 이동진의 대사는 사적 제재의 딜레마라는 작품의 메시지를 묵직하게 전달하며 서사의 균형을 잡는다.
사진=MBC사진=MBC사진=MBC 최근 이상이가 ‘핑계고’, ‘보검매직컬’ 등 예능을 비롯해 다양한 활동으로 친근한 매력을 드러내 온 만큼 ‘유부녀 킬러’ 속 연기는 신선한 놀라움을 안겼다. 직전 작품인 ‘취사병 전설이 되다’ 속 허세 가득한 중대장 황석호와도 완전히 대비되는 얼굴로, 넓은 연기 폭을 입증했단 평이다.
이상이는 작품 외적으로도 각종 이슈를 만들어내며 대세 행보를 걷고 있다. 에이티즈의 히트곡 ‘배드’ 챌린지를 능숙하게 소화하는가 하면,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선 ‘취사병 전설이 되다’ 속 미각보이즈 멤버들과 축하 공연을 펼치며 행사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취사병 전설이 되다’에 특별출연으로 합류한 사실도 덩달아 회자되며, 주연급 이상의 활약과 열정에 팬들의 호응이 이어졌다.
‘유부녀 킬러’도 좋은 흐름이다. 지난 8일 방송한 4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9.4%를 기록하며 10%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상이는 예능감과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한 데 이어 이번 작품으로 흥행력까지 보여줬다는 평가를 얻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