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NBA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승리를 거둔 감독이자 선수 시절 5번의 NBA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으며 네이스미스 농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넬슨이 별세했다. 향년 86세'라고 10일(한국시간) 전했다. 밀워키 벅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뉴욕 닉스,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31시즌 동안 NBA 감독으로 활약한 넬슨은 정규시즌 통산 1335승 1063패(승률 0.557)를 기록했다. 1390승을 거둔 그렉 포포비치에 이어 부문 역대 2위. 총 18번 플레이오프 무대에 올라 포스트시즌 통산 75승(91패)을 거두기도 했다. NBA 올해의 감독상을 세 번(1983, 1985, 1992년) 수상한 그는 여러 차례 챔피언십 우승에 도전했으나 뜻을 이루진 못했다.
FILE - Golden State Warriors' Baron Davis, right, hugs coach Don Nelson in the fourth quarter of an NBA Western Conference first-round basketball playoff game against the Dallas Mavericks in Oakland, Calif., May 3, 2007. (AP Photo/Jeff Chiu, File) EFE OUT; FILE PHOTO/2026-08-10 04:47:01/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선수로는 총 14시즌 활약하며 통산 경기당 평균 10.3점 4.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975~76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그는 1976~77시즌 밀워키 벅스에 어시스턴트 코치로 합류하며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ESPN에 따르면 넬슨 감독은 댈러스 시절엔 덕 노비츠키, 골든스테이트 시절엔 스테판 커리를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하는 데 영향력을 끼친 인물이다. 두 선수 모두 각 구단을 대표하는 레전드. 커리는 성명을 통해 "내가 골든스테이트에 지명된 이유 중 하나는 넬슨 감독 덕분이다. 넬슨 감독님은 신인 선수들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첫날부터 내게 도전 의식을 심어주시고 코트 위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기회를 주셨다"고 감사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