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달군 ‘서머퀸’ 대전이 계절의 끝에서 서서히 막을 내리고 있는 시점. 가을의 시작과 무섭게 가요계는 여자 솔로 가수들의 컴백 축복이 쏟아지고 있다.
컴백 릴레이의 스타트는 제니가 끊는다. 제니는 28일 오후 1시 새 디지털 EP ‘폴른 엔젤’을 발표한다. 동명의 타이틀곡을 포함해 지난여름 글로벌 페스티벌 무대를 통해 선보였던 ‘헤븐’과 선공개 싱글 ‘레스 댄 어 러버’ 등 3곡이 수록된다.
제니. (사진=OA엔터테인먼트 제공) 제니는 지난해 발표한 솔로 정규 앨범 ‘루비’를 통해 독보적 성과를 써낸 바 있다. 해당 앨범은 미국 음악 전문 매거진 롤링스톤의 ‘2025년 최고의 앨범 100장’에 선정됐고, 제니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26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음악과 아티스트 IP 모두 막강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제니의 신곡이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청하. (사진=모어비전 제공) 곧바로 이어지는 9월 첫째 주 컴백을 알린 대표 주자들 중 대다수가 여자 솔로인 점도 흥미롭다. 지난 6월 아이오아이 10주년 프로젝트 싱글 ‘갑자기’로 뜨거운 사랑을 받은 청하는 9월 1일 디지털 싱글 ‘멕시코’를 발표한다. 지난 2월 발표한 ‘세이브 미’ 이후 7개월 만의 신곡으로, 반복되는 현실과 공허함 속에서도 모든 것을 내려놓고 아무도 자신을 모르는 곳으로 떠나 새로운 자신과 삶을 마주하고자 하는 용기를 담아냈다.
권은비. (사진=RBW 제공) 권은비도 신곡 ‘데자부’로 9월 3일 돌아온다. 무려 1년 4개월 만의 컴백이다. 컴백에 앞서 RBW에 새 둥지를 튼 권은비가 기존 ‘워터밤 여신’ ‘페스티벌 퀸’ 타이틀을 뛰어넘어 어떤 음악적 컬러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리사. (사진=SNS) 리사와 지수도 깜짝 신곡 발표 소식을 전하며 9월 초 여자 솔로 신곡 러시에 불을 붙였다. 리사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9월 3일 싱글 ‘사와디카’ 발매 소식을 전했다. 10월 23일 EP 발표에 앞선 선공개 싱글이다. 지수 또한 9월 4일 신곡 ‘클릭’ 발표를 예고해 제니, 리사와 비슷한 시기 음악을 통한 ‘선의의 경쟁’ 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지수. (사진=블리수 제공) 아이들 소연은 9월 7일 솔로 정규 1집 ‘끝내주는 인생’으로 범상치 않은 솔로 컴백을 알렸다. 팀 아닌 솔로 아티스트로의 귀환은 2021년 솔로 미니 1집 ‘윈디’ 이후 5년 2개월 만. 소연은 20대의 마지막 솔로 작업물이 될 이번 앨범을 통해 지난 8년간 아이들 리더 겸 프로듀서로서 쌓아온 내공을 유감 없이 보여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