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원일(왼쪽)과 아폴로 고메즈. 사진=UFC ‘프리티 보이’ 권원일이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 입성을 위한 채비를 끝냈다.
권원일은 데이나 화이트 컨텐더 시리즈(DWCS) 시즌 10 아폴로 고메즈와 밴텀급(61.2kg) 매치를 앞둔 8일(한국시간) 135.5파운드(61.4kg)로 계체를 통과했다.
계체를 마친 권원일은 고메즈를 마주했다. 그는 당당히 상대를 노려보며 여유 있는 포즈로 승리를 자신했다.
DWCS는 UFC 입성 오디션이다. 인상적인 승리를 따내면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에게 부름을 받을 수 있다. 명승부를 펼치면 패자도 계약서를 따내는 경우도 있다. 한국 파이터 중에서는 고석현이 DWCS를 통해 UFC와 계약한 바 있다.
원챔피언십에서 활약했던 권원일은 지난해 이 무대에 나서 후안 디아스(페루)에게 패하며 UFC 입성이 좌절됐다.
권원일. 사진=UFC 권원일은 9일 오전 8시 시작되는 DWCS 시즌 10에서 고메즈를 상대로 UFC 입성에 도전한다.
이번 경기는 두 번째이자 사실상 UFC로 가는 마지막 기회다. UFC 코리아에 따르면 고메즈와 결전을 앞둔 권원일은 “마지막 도전이자 새로운 시작(UFC와 계약)이란 게 가장 큰 동기부여”라고 했다.
권원일은 터프한 스타일의 타격가다. 상대를 움츠러들게 만드는 보디샷이 일품이다.
그는 “한국 팬들은 내가 옥타곤 안에 들어간 것만으로 기대하고, 기뻐할 것”이라며 “나는 화끈하고 재밌게 싸우며 바퀴벌레처럼 절대 죽지 않고 살아남는다”고 표현했다.
권원일. 사진=UFC 페더급(65.8kg) 챔피언을 지낸 맥스 할로웨이(미국)와 비슷하다고 자평한 권원일은 “나는 복싱도 많이 구사하고, 주먹을 많이 쓴다”며 “내 경기는 항상 재밌다. 그냥 재미없게 싸우려고 해도 재밌게 싸우는 선수라 (경기를) 봐야 한다”고 자부했다.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일전을 앞뒀지만, 경기를 물러서면서 운영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그는 “2라운드 2분 안에 피니시할 것”이라며 승리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