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NPB) 센트러리그 2연패를 달성한 한신 타이거스의 전력 보강 의지가 강하다.
일본 매체 스포치니아넥스는 '한신이 이번 오프시즌 총액 30억엔(258억원) 규모의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설 예정으로 밝혀졌다. 아와이이 카즈오 구단 사장은 "철저히 추진하겠다"며 거액의 자금을 투입할 방침을 전했다'고 8일 보도했다.
현재 한신은 외부 자유계약선수(FA) 자원인 외야수 우에바야시 세이지(주니치 드래건스) 왼손 투수 오지마 가즈야(지바 롯데 마린스) 내야수 나카가와 게이타(오릭스 버팔로스) 영입을 노리고 있다. 2018년 투수 니시 유키를 영입한 이후 외부 FA를 데려오지 않았던 오랜 구단 관례를 깨고 적극적인 움직임에 나서면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신의 영입 레이더에 포착된 나카가와 게이타. 개인 SNS 캡처
아와이 사장은 "연속 우승을 노린다면, 올해 이상의 전력을 갖춰야 한다. (이번 오프시즌에는) 사토 데루아키가 떠날 것이므로 어느 정도 전력을 보강한 상태에서 시작하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 철저히 나가겠다. 돈 문제가 아니다. (보강을 주저하는 건) 팬들에게 실례가 되기 때문"이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신은 팀의 핵심 타자인 사토가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추진하고 있어 전력 공백이 불가피하다. 주축 타자의 이탈 가능성에 대비해 공수 양면에서 선수를 보강해야 한다는 판단이 적극적인 FA 시장 참전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신은 현재 외국인 선수 시장에선 오른손 파이어볼러 브래들리 블레이락 영입에 근접한 상태다.
스포니치아넥스는 '한신은 국내 FA 3명에게만 약 24억엔(207억원)을 쏟아붓는 계획이다. 계약 기간에 따라 다르겠지만, 가령 외국인 선수 4명을 영입하게 된다면 국내 FA와 합친 보강 비용은 30억엔 규모까지 불어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