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출신 왼손 투수 토마스 파노니(32)가 마이너리그에서 퍼펙트게임을 달성했다.
트리플A 내슈빌 사운즈(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소속인 파노니는 8일(한국시간) 열린 더럼 불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전에 선발 등판, 9이닝 8탈삼진 무실점 퍼펙트를 기록했다. 투구 수는 94개(스트라이크 61개)였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마이너리그에서 퍼펙트가 나온 건 2017년 이후 처음. 내슈빌 소속으로는 2003년 4월 존 와스딘, 2007년 7월 매니 파라에 이어 파노니가 역대 세 번째다. 참고로 MLB 역사상 퍼펙트게임은 지금까지 24차례 나왔으며 가장 최근 기록은 2023년 도밍고 헤르만(당시 뉴욕 양키스)이다.
2023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가 4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KIA 선발 파노니가 역투하고 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2023.10.04.
파노니는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이다. 그는 2022년 5월 로니 윌리엄스의 대체 선수로 KIA 유니폼을 입으며 KBO리그 무대에 섰다. 시즌을 마친 뒤 재계약에 실패해 미국으로 돌아갔지만, 2023년 7월 다시 KIA와 계약하며 독특한 이력을 쌓았다. KBO리그 통산 성적은 30경기 9승 7패 평균자책점 3.49다.
이후 시카고 컵스와 뉴욕 양키스를 거친 뒤 지난해 11월 밀워키와 계약했다. 지난 7월 30일에는 약 3년 만에 빅리그 복귀전을 치르기도 했다. 올 시즌 트리플A에서는 22경기(선발 20경기) 5승 3패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 중이다. MLB닷컴은 '파노니는 2022년과 2023년 한국에서 KIA 소속으로 활약했다'며 '왼쪽 팔뚝 굴근 힘줄 파열로 2025시즌 전체를 결장하기도 했다'고 조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