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영정사진 속 故 최불암 / 사진=서병수 기자
염수정 추기경이 고(故) 최불암을 향해 마지막 작별 인사를 전했다.
2일 오전 9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성당에서 최불암의 장례미사가 엄수됐다. 고인이 생전 다니던 성당에서 진행된 이날 미사는 염수정 추기경이 집전했다.
염 추기경은 “형제님의 푸근한 미소와 어진 모습을 이제는 볼 수 없다는 사실이 우리를 슬프게 한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이어 “고인은 우리가 어렵게 살던 시절 위로와 희망을 준 ‘수사반장’의 박영한 반장, ‘전원일기’의 김민재 회장, ‘한국인의 밥상’을 통해 정성 가득한 우리네 밥상을 알려준 국민 아버지이자 국민배우였다”고 회상했다.
또한 “오직 연기 한길만 걸으며 소외된 이웃에게 기쁨을 주고 벗이 됐다”며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연기에 오롯이 바쳐 우리 국민의 희로애락을 함께했다”고 고인의 삶을 기렸다. 아울러 유족들에게도 위로의 말을 전했다.
최불암은 지난 2018년 10월 염 추기경의 주례로 천주교 세례를 받았다. 당시 고인은 어려운 이웃을 섬기는 삶을 본받고자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를 자신의 세례명으로 직접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장례미사를 마친 고인은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서울 중구 무교동 초록우산 본부에서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눈 뒤 경기 파주시 동화경모공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