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3 대표팀 이동근이 6일 스타필드 고양에서 열린 2026 KBA 프라임리그 파이널 결승전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한국 3대3 농구 국가대표 포워드 이동근(23·고려대)의 시선은 아시안게임(AG) 금메달로 향한다. 풍부한 대회 경험을 쌓은 그는 "항상 우승이 목표"라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배길태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다가오는 2026 아이치·나고야 AG에서 이 종목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반코트서 이뤄지는 3대3 농구는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서 처음으로 공식 종목이 됐다. 한국은 앞선 2번의 AG서 은메달, 4위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이번 대표팀에는 대학 선수인 이동근을 포함해 이주영(22), 김승우(21·이상 연세대), 구민교(21·성균관대)로 구성됐다.
4명 모두 프로 무대를 밟지 못했지만, 대회 경험은 풍부하다. 앞서 열린 2026 국제농구연맹(FIBA) FIBA 3대3 아시아컵 은메달, 3대3 네이션스리그 종합 우승 등 호성적을 냈다.
3대3 대표팀 이동근이 6일 스타필드 고양에서 열린 2026 KBA 프라임리그 파이널 결승전서 결승 덩크슛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6일에는 스타필드 고양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농구협회(KBA) 3x3 프라임리그 파이널’서 전승 우승에 성공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가 주최한 프라임리그는 3대3 세미프로리그를 지향하며 내년 프로리그 출범을 목표로 기획된 시범 대회다.
팀의 주장으로 활약한 이동근은 우승 뒤 본지와 만나 "지난해 처음 합을 맞췄을 땐 3대3이 처음이다 보니 생소했지만, 6번의 프라임리그를 포함해 여러 대회에 나서며 많은 경험을 쌓았다"며 "협회 덕분에 소중한 기회를 얻었다. 우리가 아직 부족하지만, 다치지 않고 대회를 마쳐 만족한다"고 웃었다.
대학교 4학년으로 프로농구 드래프트 참가까지 앞둔 이동근 입장에선 이번 여정이 길게 느껴질 법하다. 이에 그는 "AG까지의 여정 동안 분명 지치고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벌써 마지막이 보이는 것 같아 아쉬움도 있다"며 "AG 우승까지 다치지 않고 그 목표를 이룰 거"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각종 대회에서 미리 경험을 쌓은 터라 세간의 기대감은 크다. 이동근 역시 "선수들, 코치진 모두 AG 우승이라는 목표로 처음부터 준비했다. 승부욕과 열정이 강한 것도 똑같다. 그런 마음이 코트에서 나오는 거"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동근이 강조한 건 '초심'이었다. 그는 "첫 대회인 3대3 아시아컵이 시작된 날이 4월 1일이었다. 우리에겐 항상 4월 1일이다. 언더독의 자세로, 우승이라는 목표를 바라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프라임리그 파이널 결승전서 덩크슛으로 팀의 우승을 확정한 이동근은 "AG에서도 덩크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할 거"라고 말했다.
프라임리그를 마친 대표팀은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FIBA 3대3 U23 월드컵에 나선 뒤 AG 결전지인 일본으로 향할 예정이다. 남자 3대3 농구는 앞선 2번의 AG에서 은메달, 4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선 일본, 싱가포르, 태국과 만난다.